위에 동글동글 두 눈, 보이시나요? 소아과가 사라져가는, 응급실을 찾아 헤매야 하는 우리나라 보건의료 현실에 놀란 공공이의 눈입니다. 전국 방방곡곡에 좋은 공공병원을 만들어가기 위해 두 눈 부릅뜨고 달릴 공공이를 지켜봐주세요! (위에 보이는 공공이의 두 눈을 클릭하시면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3월 소식지가 발송되는 오늘, 광화문에서 <100만 시민 총집중의 날>이 진행됩니다. 우리, 다음달에는 완연한 봄과 함께 조금은 편하게 만날 수 있겠죠?
🎤 지난 3월 5일 오전, 국회에서는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한 사람의 가치를 '잔여 노동능력의 양'으로 평가해 그 사람을 살리는 것이 이로운지 그냥 죽게 내버려두는 것이 나은지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예비타당성조사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알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토론회 자료집(바로가기)과 기사(바로가기)를 통해 알아보아요.
3월 8일(토), 윤석열이 석방되어 걸어 나오던 그 시각,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지역위원회는 대전에서 워크숍과 회의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회의 중에 마음은 온통 뉴스에 가 있고, 탄식을 거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우리가 힘을 쏟아야 할 '다음'이 있기에, 이렇게 웃으며 사진을 남겼지요.
🎤 이달의 공공의료 이슈:
1.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반대 및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3월 18일(화),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반대 및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코로나19 시기에 개원해 지역사회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온 성남시의료원을 고의로 방치하고 이를 핑계로 민간위탁하려는 성남시의 행태는 오래도록 비판받아 왔습니다. 이번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에 공공이도 함께 합니다.
2. <부천시 공공의료원설립 및 운영 조례안> 토론회
3월 27일(목), 부천시에서는 부천시 공공의료원 설립을 놓고 찬반토론이 벌어집니다. 토론회 이후, 4월에는 시민 8천 3백명이 서명해 제출한 조례안을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검토'만 하고 있는 부천시의회를 규탄하는 시민행동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하니,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3. 제 10회 기적의 마라톤
🏃♀️ 4월 5일(토), 대전에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앞장서온 '토닥토닥'이 제10회 기적의 마라톤을 개최합니다.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은 이날 회원 행사를 겸해 성남에서 달리는 방식으로 마라톤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해요. 현장 신청 후 대전에서 함께 하셔도 좋고, 온라인 신청 후 각 지역에서 가능한 만큼 달리는 것도 가능하니 각자 계시는 곳에서 함께 해보면 어떨까요?
3월 5일 저녁에는 <의료재난의 시대>를 공동집필한 공공이 세 분의 북토크가 있었습니다. 영리의료에 중독된 우리의 현실을 짚고, 그로 인해 점점 더 심화되는 '의료재난'의 문제를 푸는 열쇠는 공공의료에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는데요.
이날 북토크를 기획하고 준비한 출판사 히포크라테스 편집자님은 행사 후 페이스북에 남긴 후기에서 이렇게 쓰셨어요. "이 문제는 한 권의 책으로 끝낼 수 없는 것임을 다시 깨달았다. 의료재난은 지금도 진행 중이고, 저자 선생님들의 행보는 계속될 것이다. 이 책이 그 길에 작은 힘이라도 되었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가, ‘돌보는 의료’라는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그 바람에 힘입어 서울에 이어, 대전과 광주에서도 북토크가 준비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요. 여러분이 계시는 지역에서도 북토크를 기획해 저자와의 대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 공공이가 간다! 공공의료 현장/활동가의 글
전국 방방곡곡, 공공의료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 공공의료 현장을 만들고픈 연구자와 활동가를 찾아갑니다. <건치신문>에 연재글을 싣고 계신 문정주 선생님이 지난 2월 21일, "거의 모든 병원이 사립병원인 기이한 나라"라는 제목의 글을 쓰셨어요. 이 '기이함'을 여전히 눈치 채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읽고 싶은 글입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해 함께 읽어보아요.